본문 바로가기
기생충

설마 나도 감염? 수십 년 동안 몸속에서 살아남는 기생충

by 찌's 랩 2025. 3. 8.
반응형

분선충증(Strongyloidiasis),
당신도 감염될 수 있다? 알아보도록 하자.

 

기생충 감염이라고 하면 흔히 회충이나 촌충을 떠올리지만,

오늘 이야기할 분선충(Strongyloides stercoralis)은 더 교묘하고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자가 감염(Self-infection)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기생충과 차별화된다.

감염되면 치료하지 않는 한 수십 년 동안 몸속에 머물며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

"분선충증, 한 번 걸리면 평생 따라다닐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다.

감염 경로와 증상을 정확히 알고 예방을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분선충증의 모든 것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1. 분선충증이란?

분선충증은 분선충(Strongyloides stercoralis)이라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 기생충은 토양에서 유충 형태로 존재하며 피부를 뚫고 침입하는 특징이 있다.

맨발로 흙을 밟거나 위생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무서운 점은 감염 후에도 무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갑자기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2. 감염 경로

분선충증은 주로 피부를 통한 유충 침입으로 감염된다.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오염된 토양 접촉

  • 감염된 지역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염된 물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다.


자가 감염(Autoinfection)

  • 몸속에서 기생충이 지속적으로 재감염을 일으키며, 면역이 약할수록 감염이 심해질 수 있다.


대변-구강 감염(Fecal-oral transmission)

  • 감염자의 배설물이 음식이나 물에 오염될 경우 감염 가능성이 있다.


병원 감염(Hospital transmission)

  • 면역이 억제된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감염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분선충은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나가지 않는다!"

3. 감염 시 증상

분선충증의 증상은 감염 단계와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 초기 증상(유충 침입 후)

  • 피부 발진과 가려움

  • 유충 이동 경로를 따라 붉은 줄 모양의 발진이 나타남 (Larva currens)


🟠 장 증상(소장 기생 시)

  • 설사 또는 변비

  • 복통, 구토, 복부 팽만감

  • 영양 흡수 장애로 인한 체중 감소


🟠 호흡기 증상(유충이 폐를 거쳐 이동할 때)

  • 기침, 천식 유사 증상

  • 발열, 쌕쌕거림


🟠 심각한 감염(파종성 분선충증, Disseminated strongyloidiasis)

  • 면역력이 약한 환자(암 환자, 장기 이식 환자, 스테로이드 복용자 등)에서 발생

  •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위험 증가


4. 잠복기

분선충증의 잠복기는 평균 2주 정도지만, 5~42일 사이로 다양하다.

자가 감염(Self-infection)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분선충은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당신을 괴롭힌다!"

 

5. 효과가 있는 치료제

분선충증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약물이 효과적이다.

이버멕틴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억제 환자에서도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알벤다졸은 대체 치료제로 사용되지만,
효과는 이버멕틴보다 낮을 수 있다.

파종성 감염 발생 시 장기적인 이버멕틴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 병용이 고려될 수도 있다.

 

6. 효과가 있는 예방약 또는 백신

현재 분선충증 예방을 위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억제 치료를 받기 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적으로 이버멕틴을 복용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7. 감염되지 않으려면 주의해야 할 행동

  • 감염 지역에서는 맨발로 걷지 말 것

  • 위생적인 환경 유지 (손 씻기, 화장실 위생 관리)

  • 안전한 음식 및 물 섭취 (끓인 물 마시기, 익힌 음식 섭취)

  •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경우 사전 검사 후 예방적 치료 고려

 

8. 예방 행동

  • 정기적인 검진
    면역이 약한 환자는 주기적으로 분변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위생 관리
    오염된 지역에서는 신발을 착용하고, 식사 전 손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 고위험군 예방 치료
    면역억제 치료를 받기 전 분선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예방적 이버멕틴 복용을 고려해야 한다.

마무리하며

분선충증은 한 번 감염되면 자가 감염을 통해 지속될 수 있는 기생충 질환이다.

다행히 이버멕틴 같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존재하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특히 면역억제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사전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생충 감염은 흔히 간과하기 쉽지만, 제대로 알고 예방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질병이다.

"기생충은 조용히 숨어 있다가 기회를 노린다. 당신이 먼저 알고 대비하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유익한 의학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하겠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반응형